이상일 시장 “우상혁 우승, 대한민국·용인 빛낸 큰 경사”

입력 2023-09-17 23:47

이상일 경기도 용인시장이 17일 시 소속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를 빛낸 큰 경사”라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밝혔다.

우 선수는 이날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 시장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13차례에 걸친 대회의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한 결과 상위 6명만 출전하는 경기로, ‘왕중왕전’인 셈”이라며 “한국 선수로는 우 선수가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우승까지 하는 대기록을 세운 데 대해 110만 용인특례시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우 선수는 2m15㎝,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3㎝까지 넘은 우 선수는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고비는 있었다. 코비엘스키(폴란드)가 2m33㎝을 1차 시기에서 성공시키고 해리슨(미국)도 3차 시기까지의 도전 끝에 2m33㎝을 넘으며 우 선수를 압박한 것.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우 선수이었다.

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이 2m35㎝을 3번 시도해서 모두 넘지 못했고, 우 선수는 1위를 확정한 채 2m35㎝의 바를 가뿐하게 뛰어 넘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