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업계 최초 재사용 종이 냉동박스 도입

입력 2023-09-17 15:15
신세계백화점은 재사용 종이를 사용해 냉동박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선물용 보랭가방은 10월 2~9일 신세계백화점으로 반납하면 5000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재사용 종이로 만든 냉동박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전체 선물세트 중 친환경 포장 비중을 85%까지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재사용 종이를 소재로 했을 뿐 아니라 자연생분해가 가능해 친환경성을 높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이 지나면 보랭가방을 회수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다음 달 2일부터 일주일간 신세계백화점 식품점의 교환환불 데스크에 보랭가방을 반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신백 리워드’ 5000원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친환경 쇼핑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객 참여형 캠페인과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설부터 식품관의 모든 상품을 구매자가 취향껏 포장할 수 있도록 사탕수수로 제작한 바구니 형태의 ‘햄퍼박스’ 포장을 도입했다. 명절이 아닌 때에도 햄퍼박스 포장을 이용할 수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선물 수요가 많은 추석에 맞춰 지속가능한 쇼핑 문화를 알리기 위해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 도입하게 됐다”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