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운동과 함께하는 창조세계돌봄 연합모임 열린다

입력 2023-09-17 15:05

로잔운동과 함께하는 창조세계돌봄 연합모임이 오는 1월 4~5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감리교회(이광섭 목사)와 복합문화공간 동네극장에서 열린다.

연합모임에는 국제로잔운동 창조세계돌봄 이슈 그룹과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센터장 유미호), 인터서브코리아(대표 조샘), 엠브릿지(대표 이대행), 일상생활사역연구소(대표 지성근 목사)가 참여한다. 환경 선교에 관심이 있는 19개 지역교회도 함께한다.


연합모임에는 ‘나의 지구를 부탁해’(앵커출판미디어)의 저자 데이브 부클레스(Dave Bookless)가 창조세계돌봄을 주제로 강의한다. 부클레스는 기독교 환경보호단체 아로샤 국제본부의 신학 디렉터이자 영국 성공회 목사다. 로잔운동 창조세계돌봄 이슈 그룹의 구성원이자 로잔·WEA 창조세계 보전네트워크(LWCCN)의 공동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성경 신학과 생물 다양성 보존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의 지구를 부탁해는 부클레스의 대표작으로 2021년 인터서브 코리아가 번역했다. 이대행 엠브릿지 대표는 “하나님은 인간뿐 아니라 창조세계 전체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선교와 환경은 서로 깊은 연관이 있다”며 “이 책은 창조세계의 주인이 부탁하신 피조물에 책임을 느끼고 은혜를 흘려보내는 우리의 선교에 관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환경 선교에 동참하기 원하는 교회들을 중심으로 실천사례가 소개되고 소그룹 모임 활성화 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유미호 살림 센터장은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기독교 환경운동을 위한 교회 안의 구심점들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운동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소공동체들의 활성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유 센터장은 “창조세계 돌봄과 관련한 관심이 국내에서도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에 이 운동에 앞장서 온 에큐메니칼 진영의 교회들뿐 아니라 복음주의권 교회들이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