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 이어 사내면에서도 온종일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화천군은 화천형 교육 캠퍼스 구축사업이 교육부의 2023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교육부 공모 사업비 75억원과 지방비 등 150억원을 들여 사내 중·고교 인근 부지에 사내커뮤니티센터를 짓는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000㎡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센터가 운영되면 사내초교를 비롯해 인근 초등학교의 학생들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천군이 자체 운영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과 함께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학생들의 귀가를 돕는 초등학생 스마트 안심 셔틀도 운영한다. 학생들이 전용 앱을 이용해 부르는 버스다.
올 연말에는 첫 번째 온종일 돌봄 거점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사진)가 화천읍 화천초교에서 문을 연다. 화천초교 수영장을 철거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135㎡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1층 다목적실, 1층 대형 키즈카페, 2~3층 초등 돌봄교실과 키즈체육관, 유아 공동돌봄센터, 장난감 대여소 등이 조성된다. 주민과 학생을 위한 소강당과 평생교육실, 회의실, 독서실, 동아리실 등의 복합공간도 생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내면에 사내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면 화천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 서비스의 외연이 더 넓어질 것”이라며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