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로교육박람회’ 개최…교육 복지 실현 앞장

입력 2023-09-17 12:19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15일 정약용도서관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진로교육박람회를 찾은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가 교육 정보를 제공해 청소년들의 진로 결정을 돕는 진로 교육박람회를 개최하며 교육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15일 정약용도서관 및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023년 제1회 남양주 진로교육박람회 ‘무한상상 미래로’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학생·청소년·학부모·교원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에게 양질의 교육 정보를 제공해 전략적인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민선 8기를 맞아 남양주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시는 박람회를 상상Zone(진로뮤지컬 등), 진학Zone(중등·고등특강, 계열별 그룹코칭 등), 진로Zone(학과체험 등), 마을Zone(지역자원연계 등), 미래Zone(4차산업체험관 등)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학생들의 관심사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15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린 진로교육박람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특히 다른 시·군의 진로교육박람회와 달리 남양주에서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휴먼북 라이브러리(시민 멘토-멘티 프로그램)를 통해 ‘직업인과의 만남’ 진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남양주시 평생학습원을 통해 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진로교육박람회가 지루하고 따분할 줄 알았는데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며 “내 적성에 맞는 학과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 청소년들이 이번 진로교육박람회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맞는 학과와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여러분들이 각 분야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선제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진로 교육박람회에 이어 10월에는 ‘대입 수시 면접특강 및 AI면접 컨설팅’, 12월에는 ‘대입 정시전략 컨설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