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교육 정보를 제공해 청소년들의 진로 결정을 돕는 진로 교육박람회를 개최하며 교육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15일 정약용도서관 및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023년 제1회 남양주 진로교육박람회 ‘무한상상 미래로’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학생·청소년·학부모·교원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에게 양질의 교육 정보를 제공해 전략적인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민선 8기를 맞아 남양주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시는 박람회를 상상Zone(진로뮤지컬 등), 진학Zone(중등·고등특강, 계열별 그룹코칭 등), 진로Zone(학과체험 등), 마을Zone(지역자원연계 등), 미래Zone(4차산업체험관 등)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학생들의 관심사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다른 시·군의 진로교육박람회와 달리 남양주에서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휴먼북 라이브러리(시민 멘토-멘티 프로그램)를 통해 ‘직업인과의 만남’ 진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남양주시 평생학습원을 통해 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진로교육박람회가 지루하고 따분할 줄 알았는데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며 “내 적성에 맞는 학과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 청소년들이 이번 진로교육박람회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맞는 학과와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여러분들이 각 분야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선제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진로 교육박람회에 이어 10월에는 ‘대입 수시 면접특강 및 AI면접 컨설팅’, 12월에는 ‘대입 정시전략 컨설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