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 행사 개최

입력 2023-09-17 12:08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제공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들에게 치료의 중요성과 완치의 희망을 주기 위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CML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일현홀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에 열린 ‘제12회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 행사는 CML 환우 및 가족, 일반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암센터 김동욱 교수는 ‘백혈병 완치로 가는 길’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했으며, 환우들의 투병 극복 이야기,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동욱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약 15~20%는 치료에 실패해 재발병한다”며 “이번 행사는 을지대학교의료원이 재발병 제로를 목표로 추진 중인 새로운 유전자 발굴, 고감도 진단법 및 부작용을 최소화한 새로운 신약 개발의 기초 및 임상 현황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환자와 보호자 등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로 매년 의미있는 행사로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CML Day)’는 악성 혈액암의 일종으로 인간의 23쌍 염색체 중 9, 22번 염색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김동욱 교수 연구팀이 환자 및 가족의 극복 의지와 희망을 북돋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9월 22일 즈음해 개최된다. ‘세계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 행사는 매년 9월 23개국 이상에서 진행된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