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구약전지구 재해예방 사업 추진

입력 2023-09-17 10:55

경북 포항 도구약전지구에 대해 소하천정비 등 종합적인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재해예방 국가투자사업 공모에 포항시 도구약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사업비 380억원을 들여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신정리·약전리 일원 시가지와 하천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집중호우 시 상습침수지역이다.

또 재해예방을 위해 소하천 정비, 관로 정비, 분기수로 정비, 펌프장 1곳 설치, 유수지 신설과 폐쇄회로(CC)TV, 전광판, 음성안내 시스템 등 인프라도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는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재해취약 시설과 지역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하게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재해예방 국가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의 양상을 예측할 수가 없고 그 피해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 예방사업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