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만취 1t트럭·관광버스 충돌…14명 중경상

입력 2023-09-17 09:39

제주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의 20대가 몰던 1t트럭이 관광버스와 충돌해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7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분쯤 제주시 오등동 별빛누리공원 인근 도로에서 A씨(20대)가 몰던 1t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관광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쳤고,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50대 관광버스 기사와 관광객 등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버스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