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2023, 15일 상암서 개막

입력 2023-09-15 11:08
크래프톤 제공

16개 나라가 참여하는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이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PUBG 네이션스 컵(PNC) 2023’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PNC는 프로 대회와 달리, 같은 국적의 선수들끼리 한 팀을 이뤄 나서는 국가대항전이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인 영국, 처음 출전하는 덴마크와 인도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온 팀들이 총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놓고 대결한다.

작년에 4위에 그쳤던 한국도 설욕에 나선다. 올해 한국팀은 지난해 방콕 대회에도 참가한 경험이 있는 ‘서울’ 조기열, ‘이노닉스’ 나희주, ‘로키’ 박정영과 이번에 처음으로 나서는 ‘헤븐’ 김태성으로 구성됐다. 지휘봉은 다나와 e스포츠 신명관 감독이 잡았다.

대회는 매일 6매치씩 3일간, 총 18매치로 진행된다. 각 매치에서 획득한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에란겔과 미라마, 태이고와 함께 공식 e스포츠 대회 최초로 설원 맵 비켄디를 사용한다. 블리자드 존, 모래 폭풍 등의 변수가 순위 싸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