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KTX 퇴근길 서울→부산 2회 임시 운행

입력 2023-09-14 17:01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첫날인 14일 오후 서울역 승강장에서 열차 승객들이 하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여파로 운행을 중지할 예정이던 14일 퇴근 시간 서울발 부산행 고속철도(KTX) 2회를 임시 운행한다.

코레일에 따르면 임시 운행 KTX 열차는 경기도 고양 행신역에서 오후 6시2분, 서울역에서 오후 7시34분에 각각 출발한다.

두 열차 승차권은 오후 4시부터 코레일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 기차역 창구‧자동발매기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두 열차 승차권을 반환하지 않은 고객은 소지한 승차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유지 인력 9000여명을 제외한 조합원 1만3000여명의 참여로 총파업을 시작했다. 수서행 KTX 투입을 포함한 공공화 확대, 4조 2교대 시행, 성실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노조 파업 기간에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 열차 운행을 추가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파업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 재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을 통해 운행 현황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