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인 박인비가 국제 스포츠 공동체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올림픽 유산 확산 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박인비는 지난 11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을 방문해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조현재 공단 이사장을 만나 환담을 가졌다.
박인비는 이 자리에서 “올림픽은 세계적인 평화와 우정을 실현하는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스포츠의 하나 된 힘을 실현할 수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이에 반 위원장은 “월드클래스 골퍼인 박인비 선수가 그동안 골프로 대한민국을 널리 알렸다면 앞으로는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에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인비는 올림픽 유산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교육을 지원하고, 청소년이 스포츠를 통해 리더십과 협력 등 중요한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올림픽 유산 확산 운동에 적극 공감하고 응원한다”며 “앞으로 공단과 함께 손잡고 올림픽 가치 교육과 스포츠 가치 전파 등에 힘쓰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IOC 선수위원 후보로 도전할 당시 “올림픽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올림픽 무브먼트’(올림픽 운동)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