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는 13일 대전역 광장에서 이희학 총장, 보직 교원, 직원노조, 재학생 등 20여명이 ‘벧엘의집’과 함께 노숙인을 위한 급식 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벧엘의집은 노숙인 등의 자활을 지원하는 사회선교센터로, 지난 1998년 설립 때부터 대전역에서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목원대는 이날 노숙인 200여명에게 밥과 국, 반찬, 음료 등을 나눴다.
이번 급식 봉사는 이희학 총장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진행하는 것이다. 취임 당시부터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 이 총장은 매 학기 대학 구성원과 함께 대전역 광장 거리 급식소를 찾아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이 총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단순히 밥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며 “학생들은 봉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하며 더 따뜻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