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동모터코아 강자’ 포스코인터, 현대차그룹 1년치 수주만 1000만대 돌파

입력 2023-09-14 15:10
구동모터코아 샘플.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자동차그룹에 구동모터코아 353만대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6년부터 2034년까지 현대차그룹 북미 신공장에 차세대 전기차 전륜구동 모터코아 109만대와 후륜구동 모터코아 163만대를 공급한다. 또 2026년부터 2036년까지 한국 공장에 전기차 후륜구동 모터코아 81만대를 공급한다.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현대차그룹과 맺은 구동모터코아 수주 계약만 1038만대에 이른다. 구동모터코아는 친환경차 모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중 하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증설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중국에 연간 90만대 규모 신규 공장을 착공해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준공 예정인 멕시코공장은 연간 150만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춘다. 유럽은 폴란드를 생산거점으로 낙점하고 공장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