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흉기 이용 등 생활주변 폭력 706명 검거

입력 2023-09-14 14:56
인천경찰청 전경. 경찰 제공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1개월간 흉기 이용 등 생활주변 폭력사범 706명을 검거하고 이 중 21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오후 11시30분쯤 인천 한 편의점 등에서 술병을 던진 혐의(업무방해)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여죄 5건을 추가로 확인해 구속했다.

또 지난달 28일 오후 2시30분쯤 인천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휴대전화 배송을 취소했다는 이유로 점주와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를 받는 20대 남성 B씨 역시 구속했다.

경찰은 흉기를 이용하거나 여성·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 또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범행에 대해 현재 강력 사건에 준하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112신고 및 범죄 이력을 통해 가해자의 상습성을 면밀히 확인하고 중요 사건은 병합해 강력팀에서 집중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앞으로 가해자 폭력행위에 대항한 피해자가 억울하게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정당방위 등을 적극 적용·구제하고 심리상담·치료, 민간 경호 등 피해 회복과 안전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생활 주변 고질적 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구석구석 살펴 끝까지 단속해 나갈 것”이라며 “신고자에 대한 철저한 비밀 보장은 물론 상응한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