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쌍둥이 판다 이름을 정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열흘간 진행한 이름 공모 이벤트에서 약 4만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1차 온라인 투표를 할 후보 10쌍을 추렸다. 명랑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밍바오(明宝)-랑바오(朗宝)’, 건강과 지혜를 뜻하는 ‘지엔바오(健宝)-루이바오(睿宝)’ 등의 다양한 이름이 후보에 올랐다.
에버랜드는 오는 20일까지 1차 온라인 투표로 4쌍으로 후보군을 압축한 뒤,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판다월드 현장 등의 온·오프라인에서 2차 투표를 실시해 최종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쌍둥이 판다의 이름은 100일을 기념해 다음 달 중순쯤 발표한다. 지난 7월 7일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현재 몸무게 3㎏을 훌쩍 넘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에버랜드는 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