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원주댄싱카니발이 22~24일 강원도 원주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댄싱카니발 경연 대회와 한일 비보이팀 합동공연, 시립교향악단 공연, 뮤지컬배우 100인 합동공연, 탭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22일 댄싱카니발 경연 대회에서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한 12개팀 500여명의 댄서가 무대에 오른다. 현대무용과 비보잉, 팝핀, 락킹 등 다양한 춤판이 펼쳐진다.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8개팀은 23~24일 앙코르 공연을 한다. 대상 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최우수상 2팀 각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등 총상금 규모만 3500만원에 달한다.
올해 축제는 강원도립무용단과 국내 뮤지컬팀 등 전문 공연팀이 참가해 공연한다. 또 원주시립교향악단과 원주시립합창단, 시민합창단, 퓨전국악팀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준비돼 있다.
드론 불꽃쇼와 LED 스크린, 미디어 아트 등 새로운 볼거리도 더했다. 이번 축제에는 객석 조명 퍼포먼스인 ‘매드릭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매드릭스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때 활용한 공연기술 중 하나다. 객석에 설치된 조명이 시시각각 다양한 문양을 만들어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댄싱공연장 야외 소공연장과 주차장 상설공연장, 치악예술관에서는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린다.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만드는 공연예술 프로그램이다. 버스킹과 밴드공연, 재즈, 악기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원주시는 댄싱카니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수도권 홍보에 나선다. 16일 ‘춤추는 도시 원주’를 슬로건으로 홍익대, 강남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에서 홍보 마케팅을 펼친다.
지난해 댄싱카니발 은상 수상팀인 ‘고블린 댄스스튜디오’의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축제 소개 리플릿 배부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인다.
김정 원주 댄싱카니발 총감독은 14일 “그동안 반복됐던 공연이 아닌 원주시민을 위한 수준 높고 다채로운 공연을 엄선해 준비했다”며 “보다 높은 완성도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남은 기간에도 땀 흘려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