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 탄핵 문제를 논의하려고 했지만 같은 날 이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자 논의를 보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 사의를 수용할 경우 탄핵 추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안보 공백 우려를 이유로 신원식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후까지 이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탄핵을 추진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내에서는 이미 개각이 발표됐기 때문에 탄핵소추의 실익이 없고 적절하지도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교권 회복 방안과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법 개정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