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구민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한다.
중구는 11월까지 15개 동에서 ‘1일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한다. 이는 구청장이 주민을 직접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행정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민원이 자주 제기되는 곳, 주요 사업 대상지, 재난취약지역 등을 직접 방문한다.
앞서 김 구청장은 12일 신당동을 방문해 상인 대표, 어린이집 학부모 등 50여명을 만나 건의 사항과 제안을 들었다. 신당동 골목형 상점가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정차 단속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설득해 상생할 방법을 찾고, 주민자치위원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골목상권의 현안을 공론화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중구도 주차장 부족 문제를 지속해서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 구청장실은 11월 17일 명동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