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북구문화재단은 대구 북구의 대표축제인 ‘2023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를 15~17일 산격대교 하단 일원(금호강 산격야영장)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금호강이 좋다! 북구가 좋다!’를 슬로건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는 영남의 젖줄이자 삶의 터전이며 조선시대 선비들의 선유 문화가 꽃 피었던 금호 강가를 현재를 살아가는 금호강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대구 북구의 대표축제이다.
이번 축제는 이전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우선 2일간 진행되던 기존의 축제 기간을 3일로 늘렸으며 기존 산격야영장부터 산격대교까지 약 425m였던 축제장 범위가 산격야영장부터 생태공원까지 약 587m로 넓어졌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북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배경으로 그 시대 대표가요를 믹스매치한 스토리텔링형 아카이브 공연, 북구청 개청 60주년을 맞이해 개최되는 축하 음악회와 드론 아트쇼, 불꽃놀이, 금호강의 역사와 자연을 ASMR로 경험하는 주제전시관, 지역활성화와 아트문화 창출을 위한 금호리버마켓 등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스마트폰을 통해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앱을 내려 받은 후 축제 기간에 펼쳐지는 미션 이벤트에 참여하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 배광식 이사장은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를 통해 앞으로 지역 정체성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차별화된 축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우리의 자산인 금호강에서 축제의 열정을 가슴 가득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