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김창환(사진) 배터리개발센터·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이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FISITA는 전세계 38개국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자동차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기관연합체다. 1948년 설립 후 약 21만명의 연구원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인이 FISITA 회장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직 회장은 마이크 앤더슨 GM 부사장이다.
김 센터장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 동력원인 배터리·수소연료전지 분야 전문가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전동화로의 전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그룹의 핵심가치인 ‘인류를 향한 진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