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정은, 열차서 내려 인사…13일 푸틴과 회담”

입력 2023-09-12 22:22 수정 2023-09-12 22:5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북한에서 전용 기차를 타고 러시아를 향했으며, 이날 오전 국경을 넘어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서 환영 인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기차와 김 위원장 모습. UPI=연합뉴스.

4년 5개월 만에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12일(현지시간) 처음 공개됐다.

4년 5개월 만에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12일(현지시간) 처음 공개됐다. 러시아 매체 RBK.

이날 러시아 매체 RBK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자연부 장관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해 러시아 관리들과 인사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두만강을 건너는 다리. 북한 지도자를 만났다. 김정은이 공식 방문으로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이 탄 열차가 역에 도착했고, 김 위원장은 열차에서 내려 코즐로프 장관과 악수를 한 뒤 레드카펫을 따라 역사로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북한에서 방탄 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향했다. 이날 오전 국경을 넘어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서 러시아 측 환영 인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RBK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는 1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교도 통신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