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이 지역 의료기기 제조기업 활동 지원과 식품 기업의 미생물 시험 지원을 통해 식품의 위생 안전성, 신뢰도 확보에 나선다.
진흥원은 지난해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멸균확인시험’과 ‘무균시험’ 인정을 획득하고 멸균 서비스부터 멸균 확인시험에 이르는 과정을 원스톱 지원해 지역 의료기기 제조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또 진흥원은 의료기기 미생물 시험에 더해 식품 미생물 정성시험(식품 내 특정 미생물 존재 유무 확인) 9개 규격과 정량시험(식품 내 특정 미생물 수 확인) 8개 규격에 대한 식품 미생물 시험까지 지원하고 있다.
현재 김해시 대표 쇼핑몰인 김해온몰 입점 기업 중 7개 기업에 무상으로 식품위생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절차로 제품 판매 시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인 미생물 시험을 진행해 일반성적서 75건을 발행했다.
이에 더해 진흥원은 내년 상반기 해당 규격에 대한 인정을 위해 KOLAS 품질문서 제·개정, 해외숙련도 시험참가 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KOLAS 인정후에는 해외 수출 시에도 활용가능한 공인성적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성호 진흥원장은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 범위를 식품 미생물로 확대해 김해시 720여개 식품제조, 처리, 가공 기업 중 자가품질 검사가 어려운 소기업에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