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낙농산업 발전 위한 ‘밀크페스티벌’ 개최

입력 2023-09-12 11:17
백영현(왼쪽) 포천시장이 지난 9일 포천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밀크페스티벌’에서 그랜드 챔피언을 차지한 낙농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가 낙농산업 발전과 품질 좋은 우유 생산을 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량 젖소찾기에 나섰다.

포천시는 지난 9일 포천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2023년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 ‘밀크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낙농농가를 대상으로 최고의 우량 젖소 챔피언을 뽑는 자리로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치루겠다는 백영현 포천시장의 뜻에 따라 행사장을 기존 화현면에서 포천종합운동장으로 옮겨 개최했으며, 밀크페스티벌이란 부제로 시민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였다.

품평회에는 총 8개 부문에서 46두가 출품했다. 심사는 출품축의 라운딩(걷기), 종축의 외모, 우유 생산능력 등 다양한 종목을 비교 심사해 종목별 최우수, 우수, 장려를 선발했으며, 심사 종목별 최우수와 우수 대상자를 중심으로 주니어, 준주니어 챔피언과 그랜드, 준그랜드 챔피언을 뽑았다.

또한 품평회와 함께 우유 시음회를 열고 우유로 만든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을 저렴하게 판매해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해 힘썼으며, 송아지 우유 먹이기, 건초 주기, 목장 포토존, 젖소 모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구성해 시민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만들었다.

백 시장은 “포천시는 그동안 홀스타인 검정연합회 행사를 통해 지역의 낙농산업 발전과 젖소 개량에 앞장서 왔다”며 “포천시민에게 우수한 품종의 포천 젖소를 선보일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