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2일부터 27일까지 ‘경남도 산업안전대상’ 후보자 추천과 ‘경남도 산업평화상’ 대상자를 12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산업재해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해 산업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포상하고자 ‘산업안전대상’을 시행한다. 후보 자격은 3년 이상 도내 경영 중이며 최근 3년간 산업재해 발생이 없는 우수기업이다.
국세 및 지방세 체납 기업, 산업안전보건법 및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명단이 공개된 기업, 형사재판에 계류 중이거나 형사처벌을 받은 기업 등 정부포상 추천 제한 대상에 해당하는 기업은 후보자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시·군, 경남 내 고용노동지청, 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 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추천서를 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경남도 노사민정 사무국에 접수하면 된다.
도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1월 중 최종 5개 기업을 선정해 대상 1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3개 기업을 시상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대상 후보 추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누리집의 고시 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경남도 노사민정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산업재해 예방에 가장 중요하고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노사 모두의 자발적인 안전 활동이다”며 “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가 널리 퍼져 경남도 산업안전문화가 더욱 성숙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또 도내 산업현장에서 노사화합으로 생산성 향상과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노동자·사용자 및 기관·단체 중 대상, 금상, 은상, 동상 각 1명씩 4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경남도 산업평화상’ 대상자를 추천·접수한다.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패와 메달을 증정하고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추천과 노사합동 해외연수 시 우선권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 대상자는 ‘추천신청서, 공적조서’ 등 서류를 구비해 접수처인 도내 18개 시·군 노사업무 담당부서, 부산고용노동청 창원·양산·진주·통영지청, 한국노총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경영자총협회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서식은 경남도 누리집의 공지사항란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심사를 위해 산업평화상 심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산업평화상 심사위원회는 이번에 접수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노사화합과 생산성 향상, 준법성 여부, 노동조합 운영 및 협조, 기타 행정명령 이행실태 등 5개 항목을 심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해 12월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생산과 수출·고용 등 경남의 경제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 자동차, 방산 등 주력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주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노사 화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산업평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만봉 경남도 사회경제노동과장은 “산업평화상은 경남도의 노사화합에 많은 부분 기여해 왔다”며 “노사화합이 이뤄지는 경남도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산업평화상 수상자들에게 적절한 예우가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