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문화유산 산업의 최신 흐름과 산업 생태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문화유산 전문 전시회가 열린다.
경주시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및 지역 일원에서 국내 최대 문화유산 박람회인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산업전은 ‘우리 유산의 새로운 시작, 모두가 누리는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문화재 관련 기업 96곳과 기관·연구소가 참가해 33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1층 활용관에는 활용사업 홍보, 국가유산 활용상품, 문화유산 정책사업 홍보 등을 주제로 전시한다. 3층 산업관에서는 보존, 안전‧방재, 수리‧복원, 매장유산,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 잡페어 등의 전시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7개 분야의 전시회를 비롯해 HERI-TECH, 2023 정책 워크숍 등 10건의 컨퍼런스도 열린다. 3층 메인 무대에서는 주최 기관별 국가유산 실감영상을 제공한다.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으로부터 일상을 회복함에 따라 국가유산 기술상담회, 국내바이어 상담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국가유산 산업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주안점을 뒀다.
국가유산 기술상담회는 공공기관 및 국내 기술지원사업처와 1:1 상담을 주선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지원을 확대한다. 국내 바이어 상담회는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참가업체와 지자체 25곳이 참여하고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5개국 15개사 바이어가 참가한다.
참관객들은 국가유산 Field Trip, 국가유산 실감영상 및 라이브 스케치 월 체험, 국가유산 인사이트 포럼, 설문조사 이벤트에 참여가 가능하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최태성 강사의 국가유산의 새로운 시각 접근법에 대한 참여형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관련 분야의 산업적 가치 창출로 문화유산 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