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지역 수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다.
군은 11일 죽변수협 회의실에서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수산물 월요 미식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주 월요일 군청에서 하던 간부회의를 장소와 시간을 변경해 죽변수협에서 간부회의 후 지역 수산물을 먹는 오찬 형식으로 열렸다.
이날 군수와 간부 공무원을 비롯한 직원 및 죽변수협, 수산자생단체장 등은 죽변수협 회의실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마치고 물회, 회덮밥 등 지역 수산물로 이루어진 점심을 먹었다.
군은 18일에는 후포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또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 먹는 날로 정하고 울진군 공무원 및 공기관 등에 지역 수산물 소비를 권장한다.
22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33회 경북도민 생활체육 대축전에서는 수산물 홍보와 함께 지역 수산물 무료 시식도 제공한다.
다음 달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 어시장 입구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 등으로 간편한 한 컵 물회 맛보기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검사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지역 수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