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라네즈는 최근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를 통해 멕시코에서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세포라 이커머스 채널과 멕시코 전역 36개 매장에서 라네즈 제품이 판매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의 멕시코 진출을 시작으로 450억달러(약 60조원) 규모에 이르는 중남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라네즈는 북미 시장에서 립 슬리핑 마스크, 히알루로닉 크림, 크림스킨 등의 제품이 호평받으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북미 시장 트렌드를 가장 먼저 흡수하는 멕시코에서 아모레퍼시픽이 라네즈로 공략하려는 이유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다양한 브랜드로 멕시코와 중남미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표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무는 “라네즈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프리미엄 스킨케어에 대한 수요가 높은 멕시코 20~30대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 수 있는 브랜드”라며 “세포라 멕시코와 긴밀하게 협업해 중남미 뷰티, 퍼스널 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