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폴란드 포즈난시와 국제 우호협약 체결

입력 2023-09-11 09:46 수정 2023-09-11 10:32
9일(현지시간) 폴란드 포즈난시청에서 홍남표 창원시장(왼쪽)과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 시장이 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9일(현지시간) 폴란드 포즈난 시청에서 홍남표 시장과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 시장이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창원시와 포즈난시는 한국과 폴란드의 대표 방위산업 도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와 상생발전, 공동번영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협약서 서명, 우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포즈난은 폴란드 중서부의 비엘코포스키에의 주도로 폴란드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이다. 지난 3월 현대로템과 폴란드형 K2PL전차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한 ‘WZM’사가 소재한 도시이기도 하다.

최근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후 한국과 폴란드는 방위산업, 원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협력과 이번 지방 정부간의 국제 우호도시 협약으로 양국의 대기업 외 중소·중견기업간 교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현지시간) 폴란드 포즈난 시청 앞에서 홍남표 시장(왼쪽 여섯번째)과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 시장(오른쪽 다섯번째) 등이 국제우호도시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홍 시장은 “양국의 산업 및 경제 교류가 활성화 되려면 중앙정부간 협력 외 도시간 그리고 상공회의소간 협력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오늘 두 도시간의 국제우호도시 협약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 시장도 한국 방위산업 대표도시 창원시와 우호 교류를 시작하게 된 것에 반가움을 표하며 두 도시 간 협력과 교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5일부터 폴란드를 방문해 방산·국제협력 외교를 펼쳐 지난 MSPO 국제 방위산업전에서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폴란드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부스를 방문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