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찾은 이낙연 “단식 거두라”

입력 2023-09-10 16:00 수정 2023-09-10 16:34

단식 11일째인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천막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걱정이 돼서 왔는데 많이 수척해지셨다”며 “국민들도 이 상황을 착잡하게 보고 있다”고 이 대표에게 걱정을 표했다. 이어 “단식을 거두고 건강을 챙겨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건강도 챙겨야 하지만 이 정권의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한다”며 단식을 계속 이어갈 의지를 밝혔다.
10일 이 대표가 자리에 누운채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3시 30분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투쟁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해 5분간 대화를 나누다 자리를 떠났다. 이 대표는 떠나는 이 전 대표에게 “어려운 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