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경기도 용인시장은 “복지를 비롯한 모든 아름다운 일은 사랑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일 시청 에이스 홀에서 열린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사랑은 따뜻한 나눔이고 관심이며, 배려이고 보살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그런 사랑을 보여주시기 때문에 우리 용인이 갈수록 더 따뜻한 생활공동체가 되고 있습니다”면서 사회복지기관·협력 기관 관계자, 봉사자, 후원자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매년 9월 7일로,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00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바 있다.
기념식에선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훈련사로 근무하는 유석종 씨를 비롯해 지역 내 복지관과 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단체와 봉사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 유공자 40명에게 시장·시의회 의장 표창장 등이 수여됐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초 용인시가 지방정부로는 최초로 안내견 환영 푯말을 만들어 공공기관 100군데에 붙인 사례를 소개하며 시각·청각장애인 안내견이 어느 장소에서든 배척받는 일이 없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상형 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사회복지는 한 사람이 일생 아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살피는 숭고한 일이면서 혼자서나 주변 사람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사회적으로 해결하려는 제도”라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회복지종사자의 교육을 활성화하고, 복지 정책 제안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