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경위 등에 관한 수사에 나섰다.
8일 충북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30대 교사 A씨가 7일 오전 청주 흥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3월 청주 한 초등학교에 전입해 담임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 6월 중순 병가를 냈고 지난달 중순부터는 휴직한 상태였다.
충북교육청은 “지금까지 학교 등을 상대로 조사한 바로는 학생, 학부모, 동료 등과 마찰·갈등, 업무 부담 등 문제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 등과 학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초등교사들의 사망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에 이어 지난달 서울 양천구 한 초등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 대전 유성구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해 7일 숨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