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 수주

입력 2023-09-07 15:22 수정 2023-09-07 15:26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HD현대중공업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이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3’에 참가해 해외 선사 2곳과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곳은 싱가포르 EPS사, 그리스 캐피탈사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8만8000㎥급 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건조해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2척씩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계약금액만 6168억원에 달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에 건조하는 선박을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를 적용하면 세계 첫 암모니아 추진선이 탄생한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날까지 122척(해양 1기 포함) 159억4000만 달러를 수주해 목표인 157억4000만 달러의 101.3%를 기록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