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반도체 분야 핵심인력·기술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을 추가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반도체 분야에서 민간전문가 30명을 전문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한 이후 2번째 공개 채용이다.
채용 인원은 반도체 설계·제조공정·후공정·기판 이송장치 및 처리장치·디스플레이 소재·OLED 공정 및 소자·디스플레이 특화기술 분야 등 7개 분야에서 39명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18~25일이며 반도체 기술 관련 경력과 학위를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1월 초 신규 임용한다.
이번 채용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민간 전문가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실무 경력과 전문성을 우대할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 39명 외에도 바이오 등 기타 기술분야 4명도 신규 채용한다.
채용 관련 내용은 특허청 홈페이지나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특허청 운영지원과로 하면 된다.
지난 3월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들이 1차 채용되면서 지난해 상반기 9676건이었던 반도체 분야 심사 처리건수는 올해 같은 기간 1만1163건으로 15.4% 증가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현장에서의 노하우가 공직에서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