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창립 19주년(9월 7일)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스트 컨벤션홀에서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펜데믹 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된 행사에서 디지스트의 미래비전을 공유했으며 기관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한 디지스트 구성원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국양 총장은 기념사에서 “디지스트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중 가장 짧은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교육·연구기관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혁신적 사고와 실천, 국내외 협력을 통한 다양화를 바탕으로 수월성 추구를 위한 변화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스트는 2004년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설립돼 2011년 대학원 석박사 과정, 2014년 학사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인 국내 유일의 교육·연구기관이다. 융복합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2022년 인공지능 전공 신설, 지난 3월 삼성전자와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등을 통해 AI·반도체 분야에서도 미래사회를 주도해 나갈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실시하는 세계대학평가에 올해 첫 평가 대상으로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수’세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