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헬스 김해센터 올해 상반기 수출 신규고용 성과↑

입력 2023-09-06 10:20

전국 4대 의료거점도시를 목표로 지역연계 의생명산업 활성화를 위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의 올해 사업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올해 상반기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지원사업’을 통해 7년 미만 창업기업들이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사업으로 51개사에 기술사업화(시제품제작, 컨설팅, 특허 및 인증, 시험분석 등), 병원 연계 프로그램(임상시험, 임상프로토콜 개발 등)을 지원하며 초기 창업기업이 필요한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정부과제 54건 70억원대 수주와 투자유치 3건 13억원, 국내외 매출액 119억원 이상을 달성했으며 상반기 총 67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액은 총 9개사 나노덴, 뉴트리어드바이저, ㈜로보스, 로즈메디컬, 아보리덤바이오, ㈜오피렉스, ㈜와이유, ㈜케이엠지, 코스바이오㈜가 56억원의 수출성과를 냈다.

이들 기업 가운데 ㈜와이유는 화학적 변형률을 낮춰 안정성을 강화시키고 자연스러운 피부 탄력을 유지시키는 히알루론산 필러 및 다양한 상품을 중국, UAE 등으로 수출해 6개월 동안 약 48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진흥원 입주기업인 아보리덤바이오는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편백수와 편백오일이 함유된 샴푸와 무화학계면활성제, 무화학방부제, 무불소 치약과 PH 5.5약산성 여성청결제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코스바이오㈜는 인진쑥 추출물을 포함한 수면장애 예방, 개선, 치료용 조성물 기술을 일본에 수출해 1억원의 기술 사용료를 받았으며 ㈜케이엠지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피부 미용 장비와 저주파 자극을 이용한 물리치료 장비 들을 홍콩,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51개 참여기업 중 신규 참여기업이 30개사가 유입됐으며 대부분이 창업 3년 미만인 기업임에도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정부과제 수주액 52억원에서 70억원으로 34% 상승과 김해시 내 청년 고용이 46명에서 67명으로 높다고 밝혔다.

창업기업제품의 병원 판매는 매우 높은 장벽을 뚫어야할 현실에서 기존제품과의 비교데이터 논문, 경쟁력(단가대비 효율), 편리성, 보험수가 반영여부, 의사 및 간호사병원시설 내 환경 인증반영 등 갖춰야 할 내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에 진흥원은 창업기업들이 새로 진입해야 할 병원 마케팅 생태계를 잘 파악해 효율적인 제품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백병원 매칭데이 운영’과 ‘김해지역병원기업제품 구매 연구회 운영’ ‘몽골병원 해외사례 제품소개’ ‘KIMES 의료기기전시회’ 등을 하고 있다.

박성호 원장은 올해 “비교적 적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청년 일자리를 증가시키고 있다”며 “K-바이오헬스 김해센터가 지원하는 창업기업들이 국내 외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