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도로사업 국비 6900억원 정부예산 반영

입력 2023-09-05 15:24
내년 신규 발주 사업으로 서마산IC 구조개선 설계용역비가 반영된 경남 창원시 회원구 서마산IC 불완전 교차로.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내년 도내 도로 건설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국가 예산 6900억원을 정부예산(안)에 반영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정부예산(안)에 따르면 도내 도로사업 국비 예산은 6900억원으로 고속국도·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 등 40개 사업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2419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1553억원), 무계~삼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436억원), 남해~여수 국도 77호선 건설(400억원),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건설(216억원), 대동~매리 국지도 69호선 건설(200억원), 송정IC~문동 국지도 58호선 건설(374억원) 등이다.

또 내년 신규 발주 사업으로 서마산IC 구조개선 설계용역비(2억원), 창녕~고암 국도 20호선 개량(93억원), 남부~일운 국도 14호선 확장(5억원), 신법~동산 국지도 30호선 개량(2억원), 곤양~곤명 국지도 58호선 개량(2억원), 함안~의령 국지도 60호선 건설(2억원)등 6개 사업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도심지 교통 지·정체 해소를 위해 장기간 추진 중이던 동읍~한림(국도 14호선), 귀곡~행암(국대도 2호선), 제2안민터널(국대도 25호선) 등 국도 3개에 대해 올 연말 조기 개통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특히 도심 주택지와 직결되고 순천 방향 진출입로 차량 엇갈림 현상으로 상시적인 차량 정체 및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남해고속도로 서마산 IC일원의 구조개선을 위한 설계용역비(2억원)가 반영돼 시설개선사업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의 미래를 선도하는 광역도로망 확충을 위해 도내 도로망체계 재정비 등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도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사업비 추가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