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내년 도내 도로 건설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국가 예산 6900억원을 정부예산(안)에 반영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정부예산(안)에 따르면 도내 도로사업 국비 예산은 6900억원으로 고속국도·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 등 40개 사업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2419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1553억원), 무계~삼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436억원), 남해~여수 국도 77호선 건설(400억원),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건설(216억원), 대동~매리 국지도 69호선 건설(200억원), 송정IC~문동 국지도 58호선 건설(374억원) 등이다.
또 내년 신규 발주 사업으로 서마산IC 구조개선 설계용역비(2억원), 창녕~고암 국도 20호선 개량(93억원), 남부~일운 국도 14호선 확장(5억원), 신법~동산 국지도 30호선 개량(2억원), 곤양~곤명 국지도 58호선 개량(2억원), 함안~의령 국지도 60호선 건설(2억원)등 6개 사업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도심지 교통 지·정체 해소를 위해 장기간 추진 중이던 동읍~한림(국도 14호선), 귀곡~행암(국대도 2호선), 제2안민터널(국대도 25호선) 등 국도 3개에 대해 올 연말 조기 개통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특히 도심 주택지와 직결되고 순천 방향 진출입로 차량 엇갈림 현상으로 상시적인 차량 정체 및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남해고속도로 서마산 IC일원의 구조개선을 위한 설계용역비(2억원)가 반영돼 시설개선사업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의 미래를 선도하는 광역도로망 확충을 위해 도내 도로망체계 재정비 등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도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사업비 추가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