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대림동에서 흉기로 살인하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를 받는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수민)는 5일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박모(32)씨를 구속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7월 23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대림역에서 특정 지역 출신 사람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의 글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9명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회 불안과 경찰력 낭비를 초래하는 유사 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