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등 가을에 떠나는 경남 축제 여행

입력 2023-09-05 14:56 수정 2023-09-05 14:57
고성공룡엑스포. 경남도 제공

가을을 맞아 경남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산삼, 한방약초 등 지역 특산물 축제 외 가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국화, 코스모스 등 도내 대표 축제들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함양 산삼축제’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천연기념물 제154호 상림공원 일원에서 ‘황금산삼을 찾아라’ 등 산삼캐기 체험행사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산양삼을 비롯한 다양한 함양의 농특산물을 구매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열리며 정부 지정 명예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산청IC축제 광장에서 ‘k-힐링, 산청 어때’를 주제로 산청한약방체험, 보약체험, 약초게임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남해독일마을맥주축제. 경남도 제공

이어 고성군에서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당항포 관광지에서 열려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퍼레이드와 함께 공룡5D영상관, 공룡캐릭터관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 많은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먹거리 축제도 빠질 수 없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남해군의 ‘독일마을맥주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을 콘셉트로 축제장에서 정통 독일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의 빅텐트를 벤치마킹해 축제장에서 독일 문화를 체감할 수 있다.

경남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축제도 있다. 국내에서 유일무이하게 ‘부자 기운’을 콘텐츠로 한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이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삼성, 엘지, 효성그룹의 창업주들의 탄생과 얽힌 솥바위 전설을 중심으로 서동생활공원 및 의령군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경남도 제공

마지막으로 정부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다음달 8일부터 22일까지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는 주제로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드론 라이트쇼, 수상 멀티미디어 불꽃쇼, 추억의 유등 띄우기 등 야간 축제의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유등 콘텐츠로 10월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외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리며 거제섬꽃축제가 다음달 28일부터 11월5일까지 마산국화축제가 다음달 28일부터 11월6일까지 열리는 등 풍성한 가을꽃 축제가 경남 곳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남도에서는 축제 기간 바가지 요금 근절과 안전한 축제 추진을 위해 사전 점검을 통해 방문객들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마산국화축제. 경남도 제공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축제의 계절을 맞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경남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며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고 많은 사람들이 경남의 매력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