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6~7일 대전 ICC 호텔에서 국방대와 공동으로 ‘2023년 세계안보학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방 관련 전문가, 대전·계룡·논산지역 국방 및 방위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주제는 ‘국제안보질서의 도전과 글로벌 중추국가 한국의 안보전략’이며 국내·외 전문가 20여명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행사는 ‘탈냉전기 국제질서의 위기와 한국의 안보전략’과 ‘경제안보 및 신안보의 도전과 한국의 전략’ 등 이틀 동안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세션은 5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됐다.
첫날인 6일에는 탈냉전 시대 국제안보질서의 위기, 미·중의 전략적 경쟁과 한국의 인도·태평양전략, 북한 핵능력 고도화와 한국의 국방전략 등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다.
우정엽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이 ‘자유 평화 번영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국의 전략’을, 함형필 외교부 국방협력관이 ‘북한 핵능력 고도화 대응전략’을 각각 발표한다.
7일에는 한국의 과학기술전략 및 경제안보, 국방혁신 4.0 등에 대한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미·중 반도체 경쟁과 한국 대응전략’을, 곽기호 국방과학연구소 첨단과학기술원 원장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국방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국방대가 충남 논산으로 이전한 뒤 대전시와 함께하는 첫 번째 행사”라며 “앞으로 대전을 중심으로 국방대와 방위사업청, 계룡대와 자운대, 과학기술 및 방위산업과 관련된 교육·연구기관 등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활발하게 교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