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전시 내달 1일까지 연장

입력 2023-09-05 13:45
이건희 컬렉션 전시를 통해 선보인 장욱진의 '풍경'.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이 ‘이건희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의 전시 기간을 다음달 1일까지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전시는 당초 이달 10일까지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높은 인기로 매진이 계속되면서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의해 연장을 결정했다.

기존과 동일하게 회당 100명씩 하루에 총 1100명이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500원, 어린이·청소년 300원 등 일반 관람료와 동일하다. 작품 보호를 위해 일부 작품은 교체 전시된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전시가 개막 2주 만에 관람 인원 1만2000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세종·청주·천안 등 인근 지역 시민들도 많이 찾아 오는 만큼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전시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1488점 가운데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순회전이다.

이건희 컬렉션 50점뿐 아니라 한국 근현대 미술 1세대 작가인 김환기·박수근·장욱진·유영국·이중섭의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신화가 된 화가들’ 섹션도 마련해 호평을 받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