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삼산동 분수공원 야외무대를 새단장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새단장을 통해 중앙 막구조물 설치, 좌석 810개 전면교체, 난간펜스 교체, 콘크리트 균열 보수 등을 했다. 또 조명 설치, 스탠드 및 공연무대 전면 도색 등 시설 보수도 마쳤다. 이를 통해 탈바꿈한 공원은 우천과 야간에도 공연이 열릴 수 있게 됐다.
공원은 그동안 주민들의 휴게공간이자 야외공연장으로 이용됐다. 그러나 준공으로부터 17년이 지나면서 비나 눈이 오면 이용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아울러 객석 의자와 난간 펜스 파손 등 시설 노후화로 안전사고마저 우려됐다.
이에 인천시가 2021년 지역 현안 특별교부세 5억원을 교부받았고, 부평구에서는 힙합존 등 다목적 문화공간 조성계획을 수립해 문화도시부평에 어울리는 야외공연장을 조성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공원 내 야외공연장이 새단장된 만큼 앞으로 여러 문화행사를 열어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도시 부평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