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면 죽여”…자해 소동 중 석궁으로 경찰관 ‘조준’

입력 2023-09-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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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서 자해 소동을 벌이던 중 경찰관을 석궁으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21분쯤 부천 자택에서 흉기로 자해 소동을 벌이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석궁으로 쏠 것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방문을 잠그고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창밖을 향해 “들어오면 죽이겠다”며 석궁을 겨눴다.

경찰은 A씨를 2시간 넘게 설득했고, 결국 방문을 강제로 열어 체포했다.

범행 당시 석궁에 화살은 장전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