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의 한 식당에서 회를 먹은 단체 관광객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3일 울진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4분쯤 울진군 온정면 한 관광호텔에 투숙한 단체 관광객 중 남성 7명 여성 13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소방 당국은 이들을 울진군의료원 등으로 이송했다. 치료받은 환자들은 순차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울에서 등산을 위해 울진을 찾은 50∼70대 단체 관광객으로 저녁에 같은 식당에서 회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 당국은 관련 사실을 토대로 역학 조사와 현장 점검 등을 벌일 방침이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