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는 8월 30~9월 1일 열린 국내 최대 소방·안전 분야 전문박람회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3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315개 기업) 대비 20% 늘어난 378개 기업이 참여해 1372부스(2만5000㎡)를 운영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중동 소방제조사 나프코(NAFFCO)가 참가하는 등 구매력 있는 신남방·신북방 국방담당자 등 35개국 해외 소방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의 우수한 소방 기술과 장비들을 선보이고 중동,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해외 소방유관기관, 국방 관계자들과 최신 기술·시스템에 대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해외 소방유관기관 교류회의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소방유관기관 관계자와 12개국 국방대학교 인사와 함께 한국의 소방용품 품질관리 시스템을 소개하며 국내 기술·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새로운 중동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준 나프코에 감사하고 향후에도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교두보 삼아 중동 시장 진출과 선진 기술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첨단기술이 고도화되는 글로벌 소방산업의 흐름에 따라 국내외 판로 개척과 대한민국 소방안전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로 지속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소방산업 발전과 안전인식 제고를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소방산업 전문박람회다. 내년 개최될 제20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5월 22일부터 3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