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안파크·길훈아파트 안전진단 통과

입력 2023-09-01 16:43
신안파크 아파트.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 신월7동 신안파크·길훈 아파트가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인근 신월시영아파트와 함께 신월동 개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양천구(이기재 구청장)는 31일 공동주택 안전진단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7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재건축’ 판정을 받았던 신안파크·길훈 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구는 두 아파트에 대한 자문회의 결과 대상 단지 모두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을 내리고 재건축을 최종 확정했다. 이들은 인접단지로 모두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겼다. 특히 두 단지와 도로 사이 옹벽은 붕괴 위험이 있어 안전조치를 한 상태로 재건축이 시급한 곳이기도 하다.

구는 두 단지가 통합 재건축의 이슈가 있는 만큼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단계에서 각 단지의 의견이 잘 수렴될 수 있도록 갈등조정 및 중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월동 주민들의 숙원인 정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