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차량 이동을 위해 도로 통제가 이루어지던 중 택시와 경찰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직후 반대편 도로에서 대통령 차량이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6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예술의전당 방향 서초경찰서 앞에서 직진하던 한 택시가 반대편에서 좌회전해 경찰서로 진입하려던 경찰 승합차와 부딪혔다.
당시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가 윤 대통령 차량 이동을 위해 일대 교통을 수신호로 통제하고 있었다.
경찰은 택시 기사가 중앙선에 있던 경찰의 정지 수신호를 미처 보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 차량은 사고 후 20여초 뒤 반대편 도로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59세 남성 택시기사와 20대 여성 승객, 경찰 2명 등 4명이 모두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