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의다락방 기도원 설립자인 박장원 인천방주교회 원로목사가 모교인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이후정)에 35억원 상당의 자택을 기부했다.
감신대는 “이후정 총장이 지난 7일 박 목사의 자택을 방문해 2020년 의사를 밝혔던 장학금 약정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공증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총장은 “박 목사님의 기부 약정에 감사드린다”며 “감리교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영적 지도자 양성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모교를 위한 박 목사의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2007년 충북 영동군과 괴산군 전북 무주군 소재의 임야 약 20만㎡를 기증했다. 이밖에 학생들을 위한 3억원의 장학금을 포함해 약 5억 3천여만원의 후원금을 지속해서 기부해 왔다. 2018년에는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도서관 환경개선 사업에 1억원의 후원금을 사용한 바 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