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원 마가의다락방 설립자 모교에 35억원 상당 자택 기부

입력 2023-09-01 10:56 수정 2023-09-01 13:12
박장원(왼쪽) 인천방주교회 원로목사가 지난 7일 자택에서 이후정 감신대 총장에게 기부 약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감신대 제공

마가의다락방 기도원 설립자인 박장원 인천방주교회 원로목사가 모교인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이후정)에 35억원 상당의 자택을 기부했다.

감신대는 “이후정 총장이 지난 7일 박 목사의 자택을 방문해 2020년 의사를 밝혔던 장학금 약정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공증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총장은 “박 목사님의 기부 약정에 감사드린다”며 “감리교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영적 지도자 양성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모교를 위한 박 목사의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2007년 충북 영동군과 괴산군 전북 무주군 소재의 임야 약 20만㎡를 기증했다. 이밖에 학생들을 위한 3억원의 장학금을 포함해 약 5억 3천여만원의 후원금을 지속해서 기부해 왔다. 2018년에는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도서관 환경개선 사업에 1억원의 후원금을 사용한 바 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