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신지아,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서 압도적 1위… 금메달 보인다

입력 2023-09-01 10:31
연기하는 신지아의 모습.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차세대 주자 신지아(영동중)가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31점, 예술점수(PCS) 30.07점을 기록, 합계 70.38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총 33명의 출전 선수 중 70점대를 넘은 건 신지아뿐이다. 2위인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나(62.66점)와는 7.72점 차이로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면 우승이 유력하다.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2일 새벽에 펼쳐진다.

신지아는 2022년과 2023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땄다. 또 지난해 9월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새 시즌을 대비해 일본에서 집중 훈련을 했고, 김연아와 함께 작업한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손잡고 2023-2024시즌 프로그램을 짰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