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대전동지방 남전도회연합회가 회원들의 영성 회복과 연합을 위해 지난달 27일 대전삼성교회(이승현 목사)에서 부부수양회를 가졌다. 남전도회연합회장인 강신구 장로의 사회로 시작된 부부수양회는 윤익주 장로의 기도, 시와그림의 찬양사역자 김정석 목사의 말씀과 찬양, 동지방회 평신도부장인 이승현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했다.
부부수양회를 준비하려면 장소와 회비, 프로그램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고민이 많아진다. 특히 지방의 지역별 남녀전도회, 선교회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연합회 활동이 쉽지 않고 참석이 저조해 더욱 그렇다. 강신구 장로는 “2023년도에 침체된 남전도회원들의 영성회복과 연합을 위해 먼저 부부수양회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말씀과 예배 회복에 중점을 둔 것이다.
90분 가량의 예배시간이었지만 부흥회, 찬양예배, 치유집회, 중보기도회가 함께 잘 어우러져 알찬 부부수양회가 됐다. 김정석 목사는 “여기 모인 사람들은 주일 낮 예배부터 오후 예배를 거쳐 오후 4시에도 예배하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고 격려했다. 말씀과 함께 첫 찬양으로 ‘마귀들과 싸울지라’ 찬송가를 부르며 부흥회는 시작됐다. 김 목사는 “목사고시를 보았던 바로 그 장소(삼성교회)에 초청 받아 부부수양회를 인도하고 있음에 감회가 참 새롭다”고 간증했다. 이어 “골방과 같은 코로나의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 사랑 때문에 우리는 회복되고 일어선다”고 말씀을 전했다.
회원들은 ‘임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을 함께 고백하고 ‘주의 피’로 함께 찬양하며 우리의 아픈 몸과 영혼이 치유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아울러 교회를 위해, 목회자 가정을 위해, 우리 자신의 기도제목을 위해 함께 중보했다. 예배를 마친 후 회원들의 눈가엔 눈물이 촉촉이 젖어 있었다.
참석자들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다음 연합회 행사에는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하길 소원하며 기도했다. “주님의 끝까지 사랑 하시는 그 사랑으로 침체된 한국교회여 치유될지어다! 살아날지어다! 회복될지어다! 부흥할지어다!”
대전=글·사진 김성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