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블루문이 떠오른 31일 서울 동쪽 상공위로 대한항공 HL7636 LA로 향하는 항공기가 달 위를 지나가고 있다. 서울에선 구름의 영향으로 떠오른 직후 약 20분간 달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민달은 어느새 서울의 밤거리에 달빛을 뽐내기 시작했다.
슈퍼블루문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14년 후에 다시 찾아온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슈퍼문’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크고 둥근달을 의미한다. 보통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보름달보다 14% 크고 30% 밝게 관측된다.
‘블루문’은 천문학적 계절에 따라서 한 달에 두 번 뜨는 경우에 부른다. 이번 슈퍼블루문은 두 가지 경우가 동시에 발생한 현상으로 지난 2018년 1월 관측 이후 5년 만이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
윤웅 기자